청명한 푸른 하늘~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때론 차갑게 느껴지며, 사람들의 긴 옷차림 변화, 울긋불긋 물들어지는 나뭇잎, 감성적으로 짙어지는 고독의 계절까지 날씨의 변화로 일어나는 다양한 풍경들과 모습들, 그리고 마음과 감성의 변화까지 가을이 주는 선물 같은 계절을 만끽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듯합니다.

 

도심 속에서도 가을을 기념하고 만끽하고자 하는 다양한 축제와 공연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이달 12일(토) 울산시립예술단과 울산박물관이 마련하는 울산박물관 「사계 콘서트」‘가을’이 공연되었습니다.

 

 

울산박물관에서 진행된「사계 콘서트」는 사계절 변화에 따라 공연이 진행됩니다. 울산시립무용단의 ‘봄’과 울산시립합창단의 ‘여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가을’에서는 가을의 정취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완연한 가을 10월의 주말, 아름다운 선율로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과 감성을 풍성하게 적셔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가을’의 공연을 함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주되는 음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설자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영화 ‘가을의 전설’,  ‘여인의 향기’ OST와 더불어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등 우리가 평소에 들어왔던 듣기 편하고 낭만적인 선율이 가득한 명곡들이 연주되었습니다.

 

 

첫 번째 연주곡이었던 영화 가을의 전설 OST 중 제임스 아너가 작곡한 'The Ludlows'입니다. 영화 속 웅장한 자연의 풍경과 소리가 절로 느껴집니다. 영화 속 아름다운 풍광과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 하는 영상미가 아름다웠던 영화 ‘가을의 전설’을 떠올리며 가을의 자연과 함께 웅장한 선율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연주였습니다.

 

 

비발디 사계 중 '가을'입니다. 수확의 즐거움, 유쾌하고 즐거운 축제, 가을의 축복을 그려낸 음악이라고 합니다. 청명한 하늘, 들판의 황금 들녘, 나뭇가지의 달린 열매들, 풍요로움이 함께 하듯 가을의 싱그러움과 계절이 선사해 주는 풍성함이 함께하는 달콤함, 축제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연주 음악이었습니다.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가을'입니다. 클래식의 우아한 연주 소리와 함께 탱고의 정열적인 리듬을 느낄 수 있었던 곡입니다. 항구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배경을 나타낸 피아졸라의 '사계'는 비발디의 '사계'와 다른 특색을 보여줍니다. 맑고 청명함이 연상되는 비발디의 사계와는 달리 다소 우울하면서도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같은 열기가 느껴지는 음악입니다. 가을의 단풍과 떨어지는 낙엽의 운치처럼 짙어지는 가을의 깊이를 고조시키는 진한 탱고의 선율을 함께 느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유명한 영화 명곡인 여인의 향기 OST  중 'Por una cabeza'입니다. 알 파치노의 영화 대사 중 '인생도 탱고처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단순하게 춰보면 어때?'라고 합니다. 스텝이 엉키고 실수하는 것이 탱고라며 우리네 인생도 너무 심각하지 말고 탱고를 추면서 실수하듯 인생도 단순하게 편하게 즐기라는 메시지라고 합니다. 영화의 메시지를 알고 난 후 음악을 다시 들으니 가을이 주는 풍성함과 함께 인생의 위로가 전해지는 음악이었습니다.

 

 

풍요로운 가을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듯합니다. 계절의 변화가 주는 가을 만끽하고자 사람들은 자연을 함께하고 또 도심 내에서는 축제와 공연이 함께 합니다. 이렇게 주위를 둘려보면 훌륭한 공연과 축제, 행사가 우리 주변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울산박물관에서 공연된 사계 중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 '가을'을 통해 마음과 감성을 풍성하게 적시는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울산박물관의 사계 중 마지막 공연으로 '겨울'이 남겨져 있습니다. 앞으로 공연될 울산박물관의 '겨울'은 어떤 풍성한 공연이 진행될지 궁금해집니다. 다음으로 공연될 사계의 '겨울'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황금품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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